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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9_literature

by 99_shimshim 2025. 3. 17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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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     심현구

 

틈 속을 들여다보면

어둠이 내는 기운이 보인다

선뜻 손 내밀기 두려운 내음

 

그러나

틈에게는 우리도 틈이다

내가 다가가기 어려운 만큼

틈도 부려내는 반작용

 

무서워 지나칠까 하던 틈에서

작은 게가 걸어나온다

 

뭐야, 아니었네!

 

 

20220529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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