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28x90 마지막통화1 마지막 통화 마지막 통화심현구정전기가 묻어나오는 아픈 목소리로너는 나를 내친다따끔한 충격이 전선을 끊었다가 잇는다너는 대답이 없다 너는 얼굴을 마주하고 있지도 않으면서네 얼굴 보기 싫다는 말로내 귀를 물 속에 가둔다먹먹해진 귀를 주무르며 되물어도이젠 잘 들리지도 않는 아픈 목소리 전화선을 타고 온 전류가약속을 깨고 나를 공격할 때댐은 무너져버린다처음의 그 분명했던 짜릿함은 어디가고사나운 우레만 남아눈과 귀를 벌한다 삐-소리가 멈출 땐어릴 적 그토록 두려웠던 음성사서함은 이미 잊혀졌고여느 때처럼 흐르는 안내음성은너의 마지막 목소리로 둔갑하여수신자 없는 울음소리만 남기려나 20220606 2025. 3. 31. 이전 1 다음 728x90